내일까지 전국에 비가 내리며 그동안 기승을 부리던 불볕더위는 한풀 꺾이겠습니다.
올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6일 늦은 25일쯤, 제주도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흐린 날씨에 비까지 내리며 하루 만에 계절이 제 자리를 되찾았습니다.
34도까지 올랐던 서울 낮 기온은 30도 아래로 뚝 떨어졌습니다.
불볕더위를 누그러뜨린 비는 전국으로 확대해 내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비의 양은 10~60mm 정도
하지만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부딪히며 비구름이 발달해 곳곳에 천둥·번개와 돌풍이 동반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년보다 늦어진 올여름 장마는 일요일인 25일쯤, 제주도부터 시작될 전망입니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확장하고 서해 상에서 저기압이 유입되면서 일본 부근에 머물던 정체전선이 제주도 부근까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25일을 전후해 제주도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보대로 25일 비가 내린다면 예년보다 6일 늦은 장마의 시작입니다.
장마전선의 내륙 상륙이 언제가 될지는 아직 유동적입니다.
남부는 이번 일요일, 제주도와 함께 장맛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지만,
중부는 장마가 다음 달에 시작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편집 : 오훤슬기
그래픽 : 박지원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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